10대 한인들 칼부림 난투극, 대낮 LA 쇼핑몰서…2명 중상
주말 대낮에 LA 한인타운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10대 한인들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이다 2명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LAPD는 26일 오후 4시37분쯤 올림픽블러바드와 웨스턴애브뉴 G쇼핑몰 5층 주차장에서 갱으로 추정되는 10대 한인 청소년 6명이 두 편으로 나뉘어 싸우던 중 2명이 칼에 찔렸다고 27일 밝혔다. LAPD 사라 패이든 공보관은 “주차장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처음 몇초간은 5명이 3 대 2로 대치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며 “난투극이 시작되자 어디선가 1명이 칼을 들고 나타나 3대3이 됐고, 이 남성이 순식간에 상대편 2명을 칼로 찌르고 같은 편과 급히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칼에 찔린 2명은 부상을 당하지 않은 나머지 한 명의 부축으로 5층 주차장과 연결된 3층 쇼핑몰 화장실로 이동했다가 2층 정문으로 나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 부상을 당한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김정균 기자